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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래 연 ‘굴렁쇠 소녀’…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

2014-09-20

성화점화자는 배우 이영애

20140920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내건 2014 인천아시안게임(AG) 개회식이 19일 오후 6시부터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은 맞이행사를 시작으로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개막 공연에는 모두 2천700여 명의 출연진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관람석에 2만7천여 개의 LED를 사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국악으로 시작해 클래식·현대무용·뮤지컬·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가 동시에 선보여 아시안게임 개회식 사상 가장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45개국의 글과 소리로 시작된 1부의 백미는 굴렁쇠 퍼포먼스. 한국에서 벌어진 첫 국제종합대회인 88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굴렁쇠 소년’을 이번에는 ‘굴렁쇠 소녀’(김민·청일초등 6년)로 재연했다.

2부는 시인 고은이 직접 지은 시 ‘아시아드의 노래’를 낭송하면서 시작됐고,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노래는 인천의 밤하늘로 퍼져나가며 분위기를 달궜다. ‘아주 오래 전의 아시아’ ‘바다를 통해 만나는 아시아’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된 아시아’ ‘오늘 만나는 미래, 하나 된 아시아’ 등 총 4막으로 구성된 2부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주제를 함축해 담았다.

3부에서는 개회식의 꽃인 선수단 입장이 한글 순서대로 이뤄졌다. 네팔 선수단을 필두로 개최국인 한국의 선수단까지 총 45개국 선수단이 차례대로 입장했다.

4부에서는 성화 봉송 퍼레이드와 점화 행사가 펼쳐져 세계 안방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화 점화자는 한류스타인 영화배우 이영애.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와 관계 없는 영화배우가 점화한 것은 처음이다.

이영애는 두 명의 체육 꿈나무와 함께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화합의 불을 붙였다. 45개 갈래로 갈라진 물이 하나로 모여 솟구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성화대에 점화가 되면서 아시안게임은 16일간의 열전에 본격 돌입했다.

인천에서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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