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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수제화 골목 新바람 ‘편아지오’…학부모 반찬가게 ‘우렁이밥상’

2014-09-29

편아지오, 청년일자리 만들기 적극 동참
우렁이밥상, 생산지 연계 어린이캠프도

20140929
지난해 9월 대구시 중구 향촌동 수제화골목에서 열린 수제화전문 마을기업 ‘편아지오’ 개점식에서 윤순영 중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제공>

1970년대 수제화골목으로 알려진 대구시 중구 향촌동 일대에는 120여개의 매장과 공장이 운집해 있었다. 우리나라 수제화 메카로 각광받았다.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수제화골목의 성장은 2000년대 들어서며 대형마트와 값싼 중국산 제품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매장은 40여개로 줄어들었고, 수제화를 만들던 장인들은 골목을 떠났다.

지난해 5월 장인들이 모여 대구수제화협회를 재편하기 시작했다. 수제화골목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공동체를 구성했다. 대구수제화협회는 공동브랜드 개발과 공동판매장 운영을 골자로 하는 수제화골목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공동브랜드 ‘편아지오’를 만들었고, 안전행정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응모해 지원 대상이 되도록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수제화전문 마을기업 ‘편아지오’가 문을 열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뒤 편아지오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14년도 안전행정부 지정 우수마을기업 10개소에 선정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마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편아지오는 수제화 장인을 양성하기 위한 마에스트로 교육과정을 개설해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있는 마을기업 ‘우렁이밥상 협동조합’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을 걱정하는 성서지역 학부모들이 만든 반찬가게다. 친환경 유기농 재료만 사용한다.

이곳에서는 반찬만 만드는 게 아니다. 생산지 견학, 농사체험, 어린이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자들과 꾸준한 만남을 유지해 오고 있다. 딸기·수박·사과 등 과일과 쌀, 김장배추 등 다양한 농산물 특판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만들고 있다.

또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사업의 안정적인 지원, 취약계층 반찬 제공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유선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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