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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단독주택 경매 낙찰가율 ‘고공행진’

2014-09-30
대구 단독주택 경매 낙찰가율 ‘고공행진’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이 활황세를 나타내는 데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 및 계약률을 보이자 그동안 숨죽여 있던 재개발·재건축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이 여파로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져 단독주택의 낙찰가율(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가액)이 감정평가액을 웃도는 것은 물론 아파트 낙찰가율까지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정보업체 <주>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17개 시·도의 단독주택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제주도가 117.0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북 109.15%·울산 107.74%·대구 103.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높거나 기존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이에 반해 여전히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수도권의 경우 서울 64.02%·경기 66.21%·인천 68.46%로 가장 낮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대구지역 단독주택 낙찰가율을 보더라도 100% 아래를 밑돈 것은 2월과 4월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기간 아파트 낙찰가율은 1~5월은 100%대 이상을 기록했지만 6월부터는 3개월 연속으로 100% 미만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단독주택의 낙찰가율이 아파트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일단 물량이 적은 것이 큰 요인이다.

올들어 8월까지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은 아파트가 329건인 데 반해 단독주택은 181건에 불과하다. 단독주택의 월 평균 경매건수는 22.6건으로 아파트의 월 평균인 41.1건의 절반 정도다.

리빙경매 하갑용 대표는 “최근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독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경매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적다 보니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7∼8년 전 조합설립인가 이야기가 나오던 곳을 중심으로 매매가 나타나면서 경매시장에서도 인기”라며 “1996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100여곳에 이르는데, 이들 지역의 단독주택에 데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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