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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국악단·부산국악관현악단, 두 ‘동갑내기’ 신명나는 무대

2014-10-22

내일 대구문예회관서 30주년 교류음악회

20141022
20141022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협연자로 나서는 박성희(소리·위쪽)와 윤해승(해금).


올해 나란히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유경조)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수석지휘자 김철호)이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창단 30주년 기념 교류음악회’를 연다. 음악회 1부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2부는 대구시립국악단이 꾸민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첫 곡은 국악관현악 ‘꿈의 바다’(작곡 정동희)다. 해양도시인 부산의 역동성을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으로 나누어 표현한 작품이다. 전통적 한국음악 어법에 토대를 두면서도 서양음악 어법을 과감히 수용했다. 다음 곡은 해금협주곡 ‘해금 탱고를 위한 댄스 오브 문라이트’(작곡 안현정)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윤해승 단원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 창작관현악 ‘추억의 동백섬’(작곡 백성기)을 선보인다. 소리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박성희·정선희 단원이 맡는다.

대구시립국악단이 꾸미는 2부 첫 곡은 해금협주곡 ‘가면무도회’(작곡 이정호)로 대구시립국악단 이주영 단원이 협연한다. 클래식적인 선율과 왈츠의 리듬으로 가면무도회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이어 가야금과 국악관현악 ‘이리오너라 놀다 歌거라’와 ‘눈물’(작곡 이정호)을 들려준다. ‘이리오너라 놀다 歌거라’는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기생점고’ 대목의 가사를 이용해 새로운 느낌으로 작곡한 곡이다. ‘눈물’은 조선의 명기 황진이의 시조에 선율을 붙여 시조의 감정을 극대화한 곡이다. 마지막 곡은 국악관현악 ‘쾌지나’(작곡 정동희)로, 전통적 장단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경상도 특유의 메나리조 선율의 특성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2015년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부산문화회관으로 가서 교류음악회를 가질 계획이다. 입장료는 1만원(학생 5천원). (053)606-6193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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