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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볼라 의료진에 美 수준 보호장비 지급

2014-10-23
국내 에볼라 의료진에 美 수준 보호장비 지급

보건당국이 국내 에볼라 환자 유입시, 치료를 담당할 의료진의 개인보호장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기존 ‘레벨 D’ 등급 개인보호장비 대신 ‘레벨 C’ 등급 전신보호복 5천300개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수준의 보호복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국에 파견되는 의료진에도 지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개정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에볼라 관련 안전지침을 참고해 이같이 조처했다. 이번 레벨 향상은 대한의사협회 등 국내 전문가들의 지적과 조언도 보건당국의 조치에 영향을 줬다.

이날 오전 대한의사협회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전국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안전에 부적합한 레벨 D 등급의 안전보호구만 지급돼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CDC가 제안한 레벨 C 등급 보호구를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서아프리카 의료진 파견에 대해서도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는 만큼, 확실한 안전관리 계획을 세워 의료진과 파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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