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김동규도 무대 올라

경북도립교향악단은 24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경북도향 제5대 상임지휘자(이동신) 취임음악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명곡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성악가 김동규(바리톤)가 함께한다.

이날 경북도향은 호방하고 경쾌한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왈츠’,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면서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보로딘의 ‘이고르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 감미로운 선율로 심금을 울리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을 들려준다.

또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과 집시들의 애환과 정열이 담긴 몬티의 ‘차르다시’를 바이올리니스트 임병원이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아뇨, 전 후회하지 않아요’를 김동규가 협연한다. (053)324-7279


<지휘자 이동신>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제5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동신은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및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마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계명대·인제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부산시향, 대구시향, 인천시향, 광주시향, 목포시향, 코리안 심포니 등 다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를객원 지휘했다.

계명대 음악대학 작곡과(지휘 전공)를 졸업한 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지휘학부(관현악 및 오페라 지휘 전공)에 입학해 지휘수업을 받은 이동신은 재학시절 199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부설 극장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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