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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시들'…구미 '타요버스' 5개월만에 운행 종료

2014-11-27 00:00

 한때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타요버스'가 경북 구미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5월1일부터 시내버스 4대를 활용한 타요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타요버스는 아이코닉스, 서울시, EBS 등이 공동 제작한 인기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등장인물처럼 앞부분에 눈, 코, 입을 붙인 버스다.


 저작권이 있는 애니메이션 업체는 공익목적인 만큼 사용료를 받지 않았다.


 이 버스는 애초 서울시가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3월말부터 한 달만 운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어린이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자 운행 기간을 연장하고 타요버스도 늘렸다.


 심지어 지방에서도 이 버스를 타려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서울나들이에 나서는 주민까지 생겨났다.


 그러자 경기 성남, 전남 순천, 안동, 광주광역시, 전북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이 앞다퉈 타요버스를 운행했다.
 구미시도 이 버스를 운행하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5월1일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당초 5월 한 달만 운행할 예정이었다.
 운행 초기 이 버스를 타기 위해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시는 타요버스가 높은 인기를 끌자 운행 기간을 연장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도기간을 연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이 버스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운행 6개월 가량 지난현재 광주, 군산이 운행을 중단했다. 구미도 9월 말로 운행을 마쳤다.


 구미시 관계자는 "타요버스를 탈 사람은 한번씩 다 타봤기 때문에 인기가 예전만 못해 운행을 중단했다"며 "어린이에게 버스의 친근감을 준 것으로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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