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한국 농수산식품을 수입하는 홍콩의 쉬퐁그룹 방문단이 봉화군을 찾아 농산물 구입 협의를 했다.

봉화군은 지난 26일 홍콩 쉬퐁그룹 방문단 4명이 박노욱 봉화군수와 지역농산물 수출 관련 면담을 하고, 연말까지 수출 품목 확대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쉬퐁그룹의 한국 농수산식품 수입규모는 800만달러(2013년 기준)이며, 주요 수입농산물은 사과, 배, 버섯, 감자, 수삼, 단호박, 양파, 배추, 오이, 고구마 등 다양하다.

이날 쉬퐁그룹은 연말까지 단호박 50t을 추가로 주문하고, 내년부터 감자를 비롯해 블루베리, 토마토, 파프리카, 땅콩버섯, 알프스 오토메 등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쉬퐁그룹은 지난 13일 봉화산 단호박 5t을 구입했다.

박 봉화군수는 “홍콩뿐 아니라 김장배추를 지난달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356t을 수출해 국내 배추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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