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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신한울원전 8개 대안사업 타결···왕피천 관광벨트 개발사업 전념”

2014-12-15

임광원 울진군수 인터뷰

20141215

[울진] “민선 5기에서 다져온 울진미래의 큰 밑그림을 이제부터 하나하나 가시화해 군민이 행복한 울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재선의 임광원 울진군수는 “선진 울진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유치한 지역인 만큼, 이를 울진 발전에 최대한 활용할 뜻도 피력했다.


군민 맞춤형 일자리 제공
천혜의 자연환경 살리고
농·어업 유통구조 개선
선진 울진건설 역량 집중


▨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자체마다 복지가 화두인데.

“최고의 복지정책은 군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회적기업 육성과 더불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누구나 기업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장수시대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노인정책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지원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장애인복지회관,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어린이집 등 복지기반 건립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 출산장려금,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의료취약지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울진군보건소와 울진군의료원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

-울진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두루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민선 6기 최우선 과제로 울진읍과 인접한 근남면 ‘왕피천 권역 관광벨트화’ 개발사업을 꼽고 있다. 최근 신한울원전 8개 대안사업이 타결됨에 따라 왕피천 관광 벨트에 핵심인 ‘왕피천 대교’ 가설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왕피천 권역은 관광타워를 조성하는 데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바다와 맞닿은 하구에 망양해수욕장, 울진엑스포공원, 관동팔경 망양정, 성류굴,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 왕피천 둔치 등이 들어서 있다. 이를 활용한 체험형 복합관광 타워를 개발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

-군민 대다수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그래서 농수산물 소득작목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자금지원에 따른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어업의 자생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6차 산업과 연계한 농촌체험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 환경개선과 소득기반 확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수산물 역시 신속한 수급 및 공급을 위해 유통·가공시설을 개선한다. 울진의 대표적 특산물인 붉은대게도 내수시장 및 해외수출판로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식품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다목적 어항 개발과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 후포 거점형 마리나항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진금강송 에코리움과 생태숲을 조성해 체험형 휴양시설을 마련하고, 금강송 웰빙산업화 상품개발 등 금강송을 향토 산림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최근 15년을 끌어온 원전 관련 8개 대안사업 문제가 타결됐다.

“원전을 매개로 미래 에너지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 신한울원전 8개 대안 사업비 2천800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앞으로 군민의 합의가 이뤄지면 현실성 있는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 원전 관련 안전성에 대해서는 항상 범군민적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군민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원전 정책은 강력히 저지할 방침이다. 21세기 신동해안 발전시대를 맞아 교육·전시·체험 기능이 결합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도 내년부턴 속도를 낼 것이다. 이를 통해 울진을 해양과학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 국내 원전발전량의 34%, 총 전력량의 11%를 생산하는 원전 핵심지역임을 부각시켜 원자력 R&D 관련 시설의 지역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겠다. 이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려면,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군민과 공무원 모두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희망찬 울진건설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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