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41218.010030723250001

영남일보TV

포스코의 창조경제 결정체, 파이넥스공장도 시찰 주목

2014-12-18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포스코가 창조경제의 결정체라고 자부하는 파이넥스공장을 시찰해 파이넥스 제철공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안내로 파이넥스 제3공장을 둘러본 후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파이넥스’란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덩어리로 만드는 과정 없이 그대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해내는 제선(製銑) 공법으로, 세계에서 포스코만이 갖고 있는 제철 기술이다. 포스코 측은 “200만t규모의 파이넥스는 포스코 창조 역사의 결정체”라며 “수백 년 이상 이어온 용광로를 대체할 제철 공법”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상태의 가루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해 철을 만드는 혁신기술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파이넥스 설비는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곧바로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확 낮출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본의 ‘DIOS법’, 유럽의 ‘CCF법’, 브라질의 ‘TECNORED법’처럼 해외에서도 용광로 대체 공법을 추진했지만, 아직 상용화하진 못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스코는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이넥스 공법 개발에 나서, 5천541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한 끝에 1999년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했고, 2007년 세계 최초로 연간 150만t 규모의 상용화 설비 가동에 들어갔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