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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대구·경북 人] 봉화군향우회, 전농동 사랑방 떠나 ‘청량리 시대’ 열다

2015-01-14

새 사무실 개소식 50여명 참석
18년 애환 서린곳 옮겨 아쉬움

[재경 대구·경북 人] 봉화군향우회, 전농동 사랑방 떠나 ‘청량리 시대’ 열다
권지섭 봉화군 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들과 김용승 재경울진군민회, 신태균 재경영양군향우회장 등이 사무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

재경 봉화군향우회(이하 향우회)가 ‘청량리동 시대’를 열었다. 향우회는 지난 7일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324번지 대동빌딩 3층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1997년 12월 전농동에 자리 잡은 지 18년 만이다. 봉화사람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며 온갖 사연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던 전농동 사무실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는 김진기 명예회장, 이권재 고문, 서병철 권상훈 손진태 원로, 김시동 봉화중고총동창회 고문 등 향우회 원로 50여명이 참석했다. 원로들의 표정에는 새 사무실 마련의 설렘보다 아쉬움이 역력했다.

2013년 5월 정기총회에서 56년간 영욕을 함께 했던 회기를 떠나보낸 터여서 더욱 마음이 애잔한 듯했다. 1957년 5월 향우회 창립 때 만들어진 옛 회기는 58년에 발간한 봉우지 창간호1·2호와 함께 봉화군 서고에 위탁 보관돼 있다.

권지섭 회장은 “회기가 장승처럼 말 없이 향우회를 지켜왔다면 사무실은 사랑방처럼 고향 정자처럼 항상 향우들과 함께 숨 쉬어 왔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이날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는 김득휘 재경 영천시향우회 회장, 김용승 울진군민회 회장, 신태균 영양군향우회 회장 등 시·군향우회장과 권태환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사무총장, 최진국 청년회 회장 등 시도민회 관계자, 최호림 사무총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김진회(영주) 김현준(구미) 윤벽희(영천) 이익상(성주) 이재관(구미)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새 사무실 마련을 축하했다.

기사제공=향우신문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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