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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교육콘텐츠 제작업체‘희망토’ 초등학교 도시농업 수업 호응

2015-01-23

“농사의 소중함, 텃밭 일구며 가르치죠”
농사일지 앱·전자교재도 개발

교육콘텐츠 제작업체‘희망토’ 초등학교 도시농업 수업 호응
대구의 교육 콘텐츠 제작 업체 ‘희망토’의 서종효 대표가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희망토 제공>

대구지역 교육 콘텐츠 제작 업체 <주>희망토가 자연과 소통하고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농업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지역 2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태교육 등 이론과 실습을 접목한 도시농업 수업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텃밭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안에서 농기구와 농사 용어를 익히며 농사에 대해 이해하는 한편 씨앗과 곤충을 관찰하고 거름을 만드는 등 자연과 친근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채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슬로푸드와 친환경 먹거리 등 바른 식생활을 접했다. 특히 농사를 매개로 서로의 마음과 힘을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어 교사와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입교하며 농촌 교육과 IT를 접목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희망토가 개발한 ‘농사일지 애플리케이션’과 ‘전자교재’는 사용자가 스마트기기를 통해 내려받은 이미지·영상 등을 활용, 텃밭의 현장감을 살려 교육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은 사진촬영·날씨·날짜 기입 기능 등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농사일지 작성이 가능하며 일지를 따로 모아 자신의 재배 기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텃밭 신문’도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의 미래 농업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진로농장’,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6차 산업으로써의 농업을 재조명하고 귀농·귀촌을 돕는 ‘유기농 비즈니스’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서종효 대표는 “희망토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업에 대한 인식 변화다. 직접 농사를 짓거나 텃밭을 가꾸면 자연스레 농사의 중요성과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도시농업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 곳곳에 건강을 키우는 도시농부와 텃밭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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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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