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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신학기 선물 ‘자세 잡아주는 책가방’ 눈에 띄네

2015-01-31
20150131
대구백화점 한 아동의류 매장에서 점원이 한 학모에게 책가방을 추천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신학기가 한 달여 남았지만 미리 책가방을 준비하는 사람이 적잖다. 지역 백화점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책가방부터 자세를 잡아주는 책가방 등 다양한 가방을 준비해 놓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 색상과 종류 등 다양하게 선보여

동아백화점 아동의류 매장은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학생 가방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동전문브랜드 유솔 매장은 민트, 옐로, 블랙, 네이비, 레드, 블랙 등 총 여섯 가지 색상의 라운드 백팩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가격을 1만5천900원에 판매한다. 넓은 수납공간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으로 다양한 컬러와 부담 없는 가격에 일부 고객은 한 번에 2개 이상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더데이걸즈와 바비키즈 브랜드도 신학기 학생 가방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데이걸즈는 4종의 백팩과 함께 보조가방 4종도 함께 출시했으며, 여학생에게 인기가 좋은 바비키즈 브랜드 역시 에나멜소재를 이용해 화려함을 부각한 핑크와 골드 색상의 백팩을 출시했다.


◇기능
스포츠브랜드-척추병원 공동개발
인체공학적 등판 시스템 적용해…
무게 분산 위한 U자형 어깨끈도

◇디자인
겨울왕국·아이언맨 등 캐릭터 제품
소재·장식 디테일·기능성까지 강화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함 부각도

◇가격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5%정도 인상
1만6천∼20만원 다양하게 구비


스포츠 브랜드 K-SWISS는 총 30여종의 백팩과 보조가방을 선보여 다양한 취향의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초등학생용 라운드 백팩부터 노트북을 보관할 수 있는 성인용 백팩까지 다양하다. 가격대는 4만9천원부터 10만원대까지다.

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 매장은 신학기 학생 가구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상품별 베스트 아이템만으로 구성된 에반스 3종세트(책상+책장+의자) 상품은 신학기를 맞아 특별가 19만9천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책상, 책장, 침대, 옷장 등을 정상가격 대비 최대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박태검 동아백화점 영업지원 팀장은 “본격적 신학기 시즌을 맞이해 아동·스포츠 브랜드마다 가방과 신발 등 신학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일찍부터 신학기 용품을 구하는 고객들이 적잖다”고 말했다.

◆ 바른 자세 잡아주는 책가방 눈길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요즘 아동매장과 스포츠매장 앞에 학생용 가방을 배치해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아동과 스포츠 브랜드뿐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학생용 책가방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책가방을 입학 때 사주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다르다. 부모들의 아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 책가방을 선호하는 것은 물론 해가 바뀔 때마다 새 것으로 바꾸는 일도 적잖다.

캐릭터 가방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대백프라자 휠라 키즈 매장에서는 겨울왕국, 아이언맨 등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를 구현한 디자인에 기능성과 안전성까지 더해 책가방 ‘휠라 디즈니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들 가방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인데다 소재와 장식 디테일, 기능성까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책가방의 무게가 분산되도록 U자형 어깨끈을 사용했고 어깨끈이 쉽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아이들이 쉽게 조작 가능한 가슴 벨트를 달았다.

대백프라자 빈폴 키즈 매장에서는 책가방 2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편안한 착용감, 경량화된 무게, 내구성 등 기능적 측면을 강화했다.

스포츠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2010년부터 선보인 몰드형 케이스 책가방 ‘슐란젠’을 척추전문병원(우리들병원)과 공동개발해 이번 겨울 출시했다. 척추라인을 받치는 인체공학적 등판 시스템을 적용해 바른 자세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어깨끈 위치에 변화를 주고 탄성있는 밴드 소재를 적용해 신체 밀착도를 높였다.

◆ 할인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 열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2월1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신학기 가방 특집을 선보인다. 닥스키즈, 빈폴키즈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책가방만 구매할 경우 13만~15만원, 신발주머니를 포함한 책가방 세트를 구매할 경우 19만~2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닥스키즈와 블루독, 알로봇 브랜드에서는 책가방 세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만~3만원대의 금액할인권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상인점도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신학기 가방 제안전을 연다.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노스페이스, 휠라 등 총 9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가장 인기있는 상품들은 13만~1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가방 구매시 클러치백 또는 카드 홀더를 증정하며, 휠라 아동용 가방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문구세트를 증정한다.

올해 출시된 신학기 가방은 심미적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또 꾸준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5% 정도 가격이 인상됐다. 이는 합계출산율이 1.19명(2014년 기준)으로 크게 낮아지면서 1가구 1자녀가 점차 보편화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녀에게 쏟는 관심과 애정이 늘어났고, 이러한 현상이 소비측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판촉매니저는 “금액할인권을 비롯한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 학부모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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