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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8년만에 의성에 산부인과 생긴다

2015-02-10

郡 중 드물게 외래시스템 갖춰
영남제일병원서 3월부터 진료

[의성] 의성군에 산부인과가 18년 만에 다시 생긴다.

의성군 안계면 영남제일병원은 오는 3월부터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시작한다. 지역에서 유일한 산부인과로 명맥을 이어온 경북산부인과가 인구 및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1997년 2월26일자로 폐업 신고를 한 지 18년 만이다.

특히 의성군이 북부지역 군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산부인과 외래진료 시스템을 갖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외래산부인과 개설사업에 선정되면서 가능했다.

현재 영남제일병원은 산부인과 운영을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초음파진단기, 태아감시장치 등 의료장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의성지역 임산부들은 산부인과가 있는 인근 거점도시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때문에 이번 산부인과 신설에 대한 의성주민의 기대가 크다.

세번째 출산을 앞둔 최진희씨(34·의성군 의성읍)는 “지역에 상주하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인근 상주나 안동까지 나가야 했던 불편함을 덜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김정혜 의성군보건소장은 “산부인과 개설은 인구증가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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