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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장 위 ‘새동네’ 이번엔 악취·소음

2015-02-17

대구 평리6동 환경오염 조사
암모니아·먼지 등 기준 초과
내달 5일, 개선TF 대책회의

쓰레기매립장 위에 건물을 지어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대구시 서구 평리6동 일명 ‘새동네’의 악취와 소음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새동네 환경개선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주민대표가 지정한 날짜에 실시한 환경오염 영향조사 결과, 새동네 주민이 특정시기에는 소음과 악취 때문에 환경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새동네 중심부에서는 환경부가 악취의 원인으로 정한 22개 지정악취물질 가운데 암모니아(2.2ppm)와 아세트알데하이드(0.07ppm) 냄새가 배출허용기준(암모니아 1.0ppm, 아세트알데하이드 0.05ppm)보다 높았다.

소음은 낮 52∼57㏈, 밤 48∼52㏈로 환경기준(낮 55㏈, 밤 45㏈)을 웃돌았다.

24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PM 10)는 29∼44㎍/㎥로 환경기준 100㎍/㎥ 이내였다.

강복규 태스크포스 팀장은 “악취를 없애기 위해 폐수종말처리장, 분뇨처리장, 음식물쓰레기장 등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내달 5일 대구시, 서구청과 대책 마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초 새동네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피부병을 앓는 주민이 70%,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다니는 주민이 30%로 나타났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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