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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경북농민사관’ 출신 농업CEO 1만명 시대

2015-02-18

개교 8년만에 ‘교육 메카’
2020년까지 2만명 목표
귀농귀촌 희망 전국 1위
올 신입생 2천여명 지원

20150218
지난해 12월 열린 경북농민사관학교의 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생과 교수진, 내빈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제공>

‘졸업생 상호 기술정보 교류 활발해 졸업 이후 더 큰 배움 얻어 호평’ ‘경북농민사관연합회는 새로운 농업인 단체로 부상’.

<재>경북농민사관학교(학교장 김승태)가 동문 1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 13일 안동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 4개 과정 졸업식을 끝으로 2014년도 교육(이수자 1천713명)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개교 8년 만에 1만3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것이다.

이로써 농민사관학교는 2020년까지 농업CEO 2만명을 배출하겠다는 경북도의 당초 목표 중 50%를 이미 달성하게 됐다. 앞으로 매년 1천700명이 졸업할 것으로 보여 계획인원 2만명 이상 초과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3년에 출범한 경북농민사관학교 졸업생 모임인 <사>경북 농민사관연합회는 가입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시·군 단위 동창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졸업 이후 배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교육효과는 최근 농업통계에서 드러난다. 경북 농업인의 농가평균소득은 1천422만8천원(2013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억대농가 수와 귀농귀촌 희망 선호도에 있어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2015년도 경북농민사관학교 신입생 모집결과 1천190명 모집에 2천202명이 지원하여 평균 1.85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일부 과정은 7.2대 1이란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역 농어업인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교육과정이 FTA체결 확대 추세 속에 위기 극복을 위한 농어업인의 요구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승태 경북농민사관학교 학교장은 “8년 전 전국 최초 설립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역 농어업인의 교육메카로 자리 잡으면서 1만명 동문시대를 활짝 열게 되었다”면서 “이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역농업인 사이의 로망이 된 만큼, 앞으로 세계적인 농어업인 명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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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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