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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기호 1번’ 효과 나타날까

2015-02-28

유권자 한정돼 큰 효과 없지만
뒷번호 배정 후보는 노심초사

조합장 선거 ‘기호 1번’ 효과 나타날까
3월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27일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농협에서 열린 선거 대비 모의투표체험에서 출마자들이 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오는 3월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기호 1번’ 효과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권자가 조합원으로 한정된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용지 게재 순서에 따라 표가 몰리는 이른바 ‘로또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호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구 달성군의 경우, 10개 농·축협의 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구지농협장을 제외한 9개 조합장 선거의 후보자 27명은 지난 25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달성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용지에 기록될 기호를 추첨을 통해 부여받았다.

이로 인해 현직 조합장 출마자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이 차단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다 뒷번호를 배정받은 일부 후보는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특히 도·농복합인 데다 외지인 조합원이 많은 화원·다사농협 선거에선, 배정 번호에 따른 유불리 작용 여부에 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원농협 선거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김진생 후보(60)가 기호 1번을, 이 농협 지점장 출신의 김태환 후보(57)가 2번을 받았다. 반면에 다사농협 선거에선 현 조합장인 구자학 후보(60)가 2번을, 한영순 후보(64)가 1번을 받았다. 화원농협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농협(옥포·논공·유가농협은 현 조합장 불출마)의 현직 조합장이 모두 뒷번호를 뽑았다.

농협 조합원인 정모씨는 “기호 추첨이 농촌지역의 조합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도·농복합지역인 화원·다사지역은 외지인 조합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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