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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도만행렬 ‘이렇게 처절할 줄은…’

2015-03-02

안동서 103년 만에 첫 재연
종갓집 버리고 만주로 떠나
주민들도 참가 ‘만세’ 외쳐

항일 도만행렬 ‘이렇게 처절할 줄은…’
도만행렬 재연행사 참가자들이 소달구지에 농기구와 가재도구를 싣고 만주로 떠나고 있다.
<안동문화원 제공>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은 지난달 28일 정상동 예미정(禮味亭) 별채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 망명길에 오른 항일 도만(渡滿)행렬을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재연했다.

<사>문화동인(대표 원유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신흥무관학교 최후의 1인’으로 기록된 항일순국지사 추산 권기일 선생(1886~1920)의 가족들이 103년 전인 1912년 3월2일 대대로 이어오던 종갓집을 버리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만주로 떠나는 처절했던 모습을 그대로 복원, 퍼포먼스 형태로 재연했다.

이날 한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가한 정상동 주민, 문화동인 회원 등 250여명은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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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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