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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2016대입 논술전형의 변화·특징

2015-03-02
20150302

2016학년도에는 논술전형으로 총 28개교에서 1만5천349명을 선발한다. 덕성여대가 논술 전형을 폐지하는 등 예년에 비해 모집인원이 대부분 감소했다. 따라서 2016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의 특징을 상세히 살펴 준비할 필요가 있다.

먼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늘어난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미적용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죽전),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한국항공대, 한양대까지 8개교이다. 이와 더불어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뿐만 아니라 최저기준을 약화한 학교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가령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은 자연계열도 인문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수능 최저기준도 등급합을 기준으로 낮추거나 국수영 3과목 등급 합 기준에서 국수영탐 2과목 등급 합 기준으로 변경, 탐구 2과목 반영에서 1과목으로 축소하는 등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전형방법에서 변화를 가져온 대학이 있는데 경기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울산대(의예)가 그러하다. 이 중 작년에 논술전형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했던 고려대는 논술 반영비율을 60%로 늘리면서 논술전형으로 분류하였다. 경기대는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논술의 반영비율을 10% 늘려 선발하며, 아주대와 울산대(의예)도 각각 최저기준을 적용하면서 논술의 반영비율을 10% 늘려 선발한다. 전형방법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논술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각 대학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학의 모집인원은 감소하였다. 다만 동국대와 서울여대, 울산대 일반(의예), 한양대에리카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전형의 4개교는 모집인원이 이전과 동일하며, 성균관대 논술우수자전형(+52명), 홍익대(+3명) 2개교는 모집인원이 그나마 늘었다. 아울러 울산대 의예과 지역인재전형(+4명)은 논술전형이 신설되었다.

마지막으로 특기자전형이지만 논술로 선발했던 인하대, 중앙대가 올해부터는 특기자전형을 폐지하고, 성균관대의 과학인재전형은 동일하게 모집한다. 이는 대입간소화정책에 따라 특기자전형을 폐지, 축소하면서 논술을 반영하는 특기자전형도 함께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016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논술 전형은 이전과는 많이 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입학전형을 예년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 아니라 각 대학의 입시 요강을 상세하게 살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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