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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갤럭시S6의 혁신, 전 세계가 감동”

2015-03-05

■ 해외 매체서 호평 잇따라…국내선 내달 1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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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에 대해 외신들이 잇따라 호평을 내놓으면서 해당 제품에 국내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5천500명 이상의 주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차이는 엣지 스크린 장착 유무다. 엣지 스크린은 지난해 ‘갤럭시노트4 엣지’ 출시 당시 한쪽 면에만 탑재됐으나 S6 모델에서는 양쪽 모두에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이 공개되자 해외 매체들은 잇따라 호평을 내놨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시도”라며 “하드웨어에서는 삼성의 신뢰를 느꼈고, 소프트웨어에선 삼성의 노력을 보았다.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폰 중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며 치켜세웠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6를 내세워 디자인과 제품 혁신에서 명예로운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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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개선 돋보여

이들이 이와 같이 칭찬에 나선 이유는 단연 디자인 때문이었다. 스마트폰 사업의 총책임자인 신종균 IM부문 사장도 이날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는 여태껏 삼성이 만들어 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모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최초 ‘엑시노스7’ 탑재
10분 무선충선으로 4시간 사용

양쪽에 엣지 스크린 화면 적용
모바일 결제 ‘삼성 페이’지원

나노 크기 입자로 수차례 코팅
새로운 색상 고급스럽게 구현


먼저 소재부문에서 두 제품은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 시의 편리성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면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또 메탈 특유의 차가운 색상과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글래스가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움이 배가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자체 가공기법을 통해 갤럭시S6만의 새로운 컬러를 구현하고 진주·사파이어·골드·토파즈·에메랄드 등 고급스러운 색상을 입혔다.

◆ 하드웨어·기능도 강화

두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하드웨어 및 기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기술이 대거 탑재됐기 때문이다.

먼저 두 제품 모두 후면 1천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가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두 제품은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단 0.7초 만에 카메라를 실행시켜준다.

또 움직이는 물체도 자동으로 추적하며 초점을 맞춰 중요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두뇌에 해당하는 AP도 갤럭시S5에서 사용한 스냅드래곤 805 2.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대신 스마트폰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를 지원하는 ‘엑시노스 7420’을 탑재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충전기능에서도 혁신이 이뤄졌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무선충전기술을 내장해 보다 손쉽고 간편한 충전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별도의 무선충전기를 장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충전 속도를 제공하며 소모 전력을 최적화하여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두 제품 모두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577ppi(인치당 픽셀 수)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로 차원이 다른, 생동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최고 600cd/㎡의 밝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외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금융결제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Samsung Pay)’ 서비스를 공개했다. 삼성 페이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 방식뿐 아니라 일반 카드에 쓰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국내 출시는 4월10일로 확정됐다. 화이트 펄·블랙 사파이어·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도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32GB·64GB·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유럽이 699~1천49유로(약 86만~129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도 이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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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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