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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

2015-03-27

봄 타입 얼굴, 메이크업은 코럴·피치 립스틱…옷은 붉은 톤이 생기

[김효정의 뷰티 리포트]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
봄타입·여름타입·가을타입·겨울타입.(사진 왼쪽부터)



색채학자 요하네스 이첸은 사람은 저마다 고유의 피부색과 헤어컬러, 눈동자색을 지니고 있으며 각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고유의 컬러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체를 사계절 컬러 시스템으로 분류하는 색채 분석 방법을 고안했다.

이러한 이론이 아니더라도 우리 생활을 돌아보면 특별히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이나 헤어컬러, 메이크업을 잘 연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피부색에 상관없이 옷장에서 먼저 보이는 옷을 무작위로 꺼내 입고 나오는 듯한 사람도 있다.

컬러만 좀 맞춰 입어도 훨씬 더 젊어 보이고 더 멋있어 보일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혈색도 좋아 보이고 젊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나이가 들어 보이고 우울하거나 얼굴색이 검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졌거나 환경이 바뀐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피부색과 맞지 않는 컬러의 상의를 입었거나, 여성의 경우 헤어컬러나 메이크업이 자신의 피부색과 맞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흔히 피부색을 ‘살색’이라고 한다. 하지만 크레파스나 색연필의 살색을 칠해 보면 사실 백인들의 피부색에 가깝다. 우리나라 사람의 일반적인 피부색은 약간 더 노란 기미가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피부색이며 어떤 컬러의 의상이나 메이크업이 어울리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사실 요즘에는 자신의 적극적인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퍼스널컬러 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나 전문숍에서 정확히 피부색을 진단하고 또 그 피부색에 맞는 헤어컬러, 메이크업 컬러, 의상 컬러 등을 어드바이스 받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전문 기관이 아니더라도 간편히 자신의 피부색을 셀프체킹 해보는 방법도 있다.

컬러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피부색을 4계절과 매치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봄 타입에 속하는 사람은 노르스름하며 하얀 피부를 가졌다. 이 사람은 블랙의 헤어컬러보다는 갈색 빛이 감도는 브라운 컬러가 어울릴 것이고 메이크업 역시 핑크립스틱보다는 코럴이나 피치 립스틱이 더욱 얼굴을 생기있게 한다. 또한 의상도 마찬가지로 따뜻하고 붉은톤이 봄 타입의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여름타입에 속하는 피부색은 기본적으로 흰빛과 푸른빛이 감도는 피부다. 이 타입에 속하는 사람은 파스텔느낌이 도는 핑크나 로즈계열 또는 청보라 같은 약간의 차가운 색이 어울린다. 그리고 헤어컬러 역시 갈색빛이나 오렌지 빛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 타입의 피부처럼 약간 밝으면서 푸른 기미가 느껴지는 피부는 차가운 색이지만 무겁지 않은 라이트(light)나 페일(pale)톤의 컬러가 어울린다.

그리고 가을 타입의 피부는 황색이나 노르스름한 빛을 지닌 경우를 말한다. 이 타입에 해당되는 사람은 베이지, 브라운, 카키, 골드와 같은 스트롱(strong)톤이나 딥(deep)톤 등이 어울린다. 헤어 역시 골드, 브라운, 와인 등의 컬러가 어울리고 헤어 컬러로 블랙이나, 블루블랙과 같은 색은 오히려 얼굴의 생기를 잃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겨울 타입의 피부는 푸른 빛이 감도는 차가운 피부다. 이런 사람에게는 딥톤의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와인컬러의 립처럼 차갑고 화려한 느낌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며 헤어컬러 역시 블랙이나 블루블랙과 같은 컬러가 얼굴을 선명하게 만든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에게는 각자에게 어울리는 컬러가 분명히 있다. 디자인이나 형태도 중요하지만 색을 조화롭게 활용함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생기있는 이미지 연출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일 년 내내 자신이 즐겨하는 톤의 메이크업만 고집한다. 변화가 부담스럽고 두려워서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면 옷을 바꿔 입듯이 메이크업이나 헤어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매력있는 경쟁력을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수성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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