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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1년 오피스텔서 하자 속출

2015-03-31

결로현상 발생·수도계량기 동파
구미 임은동 입주민 불편 호소

[구미] 준공 1년이 지난 아파트형 오피스텔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했지만 오피스텔 시행사 등이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어 입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구미시 임은동 한 오피스텔 입주민 등에 따르면 D사가 시행하고 T사가 시공한 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10층 3개동에 73㎡(22평) 단일 규모 249가구로 건립돼 지난해 1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주 초기부터 오피스텔 곳곳에서 하자가 속출했다.

복도식인 이 오피스텔에는 바람을 막는 복도창문이 없어 실내에 결로현상이 쉽게 발생하고 있다고 입주민들은 호소했다. 결로현상은 아파트 내부의 습기가 외부와 접해 있는 차가운 벽에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으로, 주로 겨울철에 발생한다. 심지어 집 밖에 있는 수도계량기가 수차례 동파돼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일부 입주민들이 오피스텔 관리단을 구성해 주도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입주민 김모씨(여·31)는 “복도쪽 작은 방은 결로 현상으로 곰팡이가 심해 사용을 못하고 있다”며 “다른 집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시행사측은 지난 2월 결로 피해가 심한 1개 동에 복도창문을 설치했다. 하지만 시행사가 나머지 2개 동의 복도창문 설치를 중단했다.

입주민들과 오피스텔 관리단은 설치중단 사유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지만 “시행사가 답변을 거부한 채 설치를 미루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한 동에 복도창문을 설치했으며, 나머지 결로현상이 생긴 가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하자 보수를 완료했다. 그리고 오피스텔 관리단은 주민 동의를 거치지 않은 채 구성돼 대표성이 없다”고 밝혔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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