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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된 내용 실천하자” 대구·경북 실행확약 공표

2015-04-18

세계물포럼 성공리 폐막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이 17일 ‘대구·경북 실행확약’ 공표를 끝으로 엿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폐회식에는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장을 비롯해 세계 80개국 장·차관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논의된 결과를 실행으로 옮길 것을 약속하는 ‘대구·경북 실행확약(DGIC)’이 발표됐다. 특히 실행 로드맵의 경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액션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공개됐다.

폐회사에서 이정무 조직위원장, 이순탁 공동위원장 등은 이번 세계물포럼이 지구촌 물문제 해결을 위한 다수의 정치적 합의를 이뤄낸 자리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합의사항으로 미국 콜로라도 강 관리와 관련해 미국과 멕시코 간의 서명, 한·중·일 장관급 회의에서 수자원 정책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한 점 등이 있다.

이날 폐회식에는 각종 물문제 해결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3·4차 개최지인 일본과 멕시코가 시상하는 ‘그랜드워터프라이즈’는 네팔의 환경보건기구와 몬테비데오 정부가 각각 받았으며, ‘대구·경북 워터챌린지’는 콜롬비아의 리카르도 알바가 차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물위원회의 기(旗)를 차기 개최지인 브라질리아 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회장은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함께 정치적 실행을 논의하고 촉구하는 자리였다. 이번 합의는 올 하반기에 미국 뉴욕에서 물에 대한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채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물포럼에는 168개국에서 4만996명이 등록했으며, 400여개의 세션이 열렸다. 역대 물포럼 중 가장 큰 규모다. 9명의 해외 국가 정상급이 방문했고, 양해각서 18건 체결, 양자·다자회담도 50건에 이르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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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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