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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强매수 어려워 조심히 대응해야…

2015-05-04

저평가주 외국인 매수 지속될 듯

[주간 증시전망] 强매수 어려워 조심히 대응해야…
윤성태 <메리츠증권 대구금융센터 부장>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강력한 매수 속에 2,189포인트까지 달려온 시장에 여러 악재가 겹쳐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가 깨지면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됐고, 단기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과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코스닥에 대한 국내 일반투자자의 매수 위축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2%로 나타나면서 충격을 준 데다 각종 경기지표들이 나쁘게 나오면서 IMF는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도 3%에서 2%로 하향조정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9월 이전에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중국의 경제가 7% 성장이 어렵다는 것이 점차 확고해져 가는 분위기여서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도 기대된다.

그리스 문제는 지난주 말 그리스 정부에서 부가가치세율 인상과 공무원 연금개혁, 국영기업체 일부 민영화 등을 고려하겠다고 하면서 3일 협상에서 좋은 결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사실 유로존은 그리스의 디폴트를 염두에 둔 대책까지 마련한 상황이라 그리스로서는 더 강공으로 밀어붙이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시장은 당분간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외국인의 소극적인 매수, 여전히 환매에 시달리는 투신, 내츄럴엔도텍에 놀란 일반투자자 등 어느 시장 참여자도 강하게 매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시장 대응이 요구된다.

그러나 신흥국 증시로 급격하게 유입되고 있는 해외 자금은 여전히 우리 증시의 최대 매수 세력으로 시장을 이끌 것임은 확실한 사실임에 입각해 보면 실적 호전 저평가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주 말 우리나라 원유의 주수입원인 두바이유가 64달러까지 나홀로 급등해 우리 증시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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