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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다문화가족에 ‘희망 보금자리’

2015-05-21

대구 남구청 6호점 입주식 가져
지역업체·봉사단 온정의 손길

대구 남구청이 취약 계층에 안정된 보금자리를 무상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다문화가정에도 혜택을 주고 있어 훈훈함을 전한다.

남구청은 20일 ‘희망보금자리’ 6호점 입주식을 가졌다.

남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새단장, 저소득층에게 일정 기간 무상으로 제공해 자활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3년 11월 1호점을 시작으로, 남구지역 취약계층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 왔다.

6호점은 <주>대성에너지가 사택으로 사용하던 2층 주택을 리모델링비 1천만원과 함께 기탁했고, 어우름대학생봉사단, 대봉초등 동기회 등 민간에서 260만원을 후원했다. 또 <주>테크엔에서 전기료 절감을 위해 가옥 전체를 LED등으로 교체했다.

이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6호점 입주자인 A씨(33·필리핀) 가족도 다문화가정이다. 2003년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 A씨는 수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자녀 2명과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해 왔다.

이 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남구청은 A씨 가족이 맘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6호점을 배정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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