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피투게더 지드래곤[방송캡처]

′해피투게더′ 태양과 지드래곤이 승리의 첫 인상이 별로였다고 말했다. 승리는 지드래곤과 비로소 친해지게 된 계기가 드라마 때문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이 7년 만에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시즌3’ 태양은 “승리가 출연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승리를 처음 봤다”라며 “그때 한 심사위원 분이 승리에게 ‘왜 다들 연습하는데 혼자 잤냐’라고 묻자 승리가 ‘다 같이 잤는데 저만 그렇게 편집이 된 것 같다’라고 답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걸 지용이와 같이 보고 ‘저런 애가 들어오면 진짜 어떡하냐’라고 했는데 바로 다음주에 들어왔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승리는 “처음엔 지드래곤 형이 빅뱅을 반대했었다. 오랫동안 태양 형과 힙합 듀오를 준비중이었는데 갑자기 5인조 아이돌로 결성되자 항의하는 걸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3개월 동안 형과 말을 하지 못했다. 말을 걸어도 대꾸를 해주지 않았다”라며 속상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다행히 승리는 "그 이후에 드라마 ′궁′을 함께 보며 친해졌다"고 말하며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빅뱅 지드래곤이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새 앨범 ‘M’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새 앨범을 녹음했다며 “아주 재밌게 했다”라고 입을 뗐다. “당시의 흥에 겨운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라는 것이 지드래곤의 설명.

이에 MC들이 물은 건 빅뱅 멤버 중 최고의 주당은 누구냐는 것. 멤버들은 입을 모아 탑을 가리켰지만 정작 탑은 “예전엔 내가 제일 잘 마셨는데 지금은 태양이다”라며 태양을 꼽았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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