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우 등 前 챔피언들 한자리

1970~80년대 한국 권투를 빛낸 선수들이 한국권투연맹 대구·경북지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권투연맹 대구·경북지회 제공>

한국권투연맹(회장 이인경)은 27일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동아스포츠센터에서 대구·경북지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을 지낸 유명우를 비롯해 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 전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백인철, 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박찬희, 전 페더급 한국챔피언 이오형 등 1970~80년 한국 권투를 빛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권투연맹은 권투의 인기 회복과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권투는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돼 침체의 길을 걸어왔지만, 최근 생활복싱의 활성화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영남복싱체육관을 운영하는 이오형 전 한국챔피언은 “기존의 권투조직인 한국권투위원회가 유명무실한 형편이라 권투 발전을 위해 권투인들이 뭉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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