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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홈피 또 마비…메르스 인터넷 공지 중단 우려

2015-07-03

노후 서버 교체작업 미룬 때문

대구시청 홈페이지(www.daegu.go.kr)가 2일 한때 또 마비됐다. 지난달 8일에 이어 두번째 작동 중단이다.

대구시는 이번 접속 마비 사태가 서버 노후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지만, 홈페이지에 메르스 현황 공지를 중단할 수 없어 서버 교체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쯤부터 20여분간 시청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당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하얀 바탕에 ‘connect fail’이라는 문구만 뜨는 등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홈페이지에 메르스 관련 현황을 고지한 이후 시민 접속이 늘어나면서 노후화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끝나지 않은 만큼 관련 홈페이지에 정보 공개를 중단할 수 없는 난처한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버가 구축된 지 10년 가까이 됐기에 지난달 20일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현황을 궁금해하는 시민이 많아 이관 작업을 미루고 있다.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는 현재 서버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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