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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신작 대결] 여름 대반격 Ani

2015-07-24

애니메이션 기대작, 실사 영화에 잇단 도전장…방학 맞은 학생과 팬 공략

애니메이션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한동안 실사영화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애니메이션들이 이른바 빅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기대작들을 선보이며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팬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미 극장가 흥행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인사이드 아웃’을 시작으로 ‘숀더쉽’ ‘미니언즈’ 등이 조만간 가세할 예정이고, 이에 질세라 한국과 일본도 전통 셀 애니메이션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애니메이션들의 때아닌 격돌이 예상되는 올 여름 극장가다. 


세계를 사로잡은 픽사의 놀라운 상상력, 경이로운 볼거리…인사이드 아웃(7월9일)

20150724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부활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올해 칸국제영화제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주인공. 11세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을 무대 삼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쁨, 슬픔, 분노, 짜증, 두려움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기발한 상상력과 추억, 꿈, 생각 등의 사고체계를 형상화한 경이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기쁨과 슬픔이 벌이는 경이로운 여정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급 액션, 판타지, 모험이 백미. 픽사가 선사하는 최고 걸작 애니메이션이라 할 만하다.


요괴 신드롬 영화로 이어질까?…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7월22일)

20150724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은 국내 케이블 TV 시리즈로 큰 인기를 모았던 ‘요괴워치’ 시리즈의 첫 극장판이다. 사라진 요괴워치를 찾아 60년 전 과거로 떠난 민호와 지바냥의 모험을 그린다. 이번 첫 극장판에서는 이전 TV 시리즈에서 밝혀진 적 없는 요괴워치의 탄생 비화와 함께 과거에서 만나게 되는 민구, 우파우파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흥미로운 건 사건의 배후에 있는 요괴들과 민호가 대립의 관계가 아닌,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해가는 친구라는 설정이다. 요괴 신드롬이 TV에 이어 영화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감성 충만한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고녀석 맛나겠다2 : 함께라서 행복해(7월30일)

20150724

‘고녀석 맛나겠다2 : 함께라서 행복해’(이하 고녀석 2)는 국내 수입사인 <주>미디어캐슬이 일본 원작동화 시리즈의 영화화 판권을 확보,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일본에서 제작된 1편은 2011년 ‘고녀석 맛나겠다’라는 제목으로 국내 개봉했다. 1편이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공존과 공생을 다뤘다면 2편은 좀 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종을 초월한 화합과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인공인 티라노사우루스 미르가 육식공룡, 초식공룡 모두와 친구가 되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동화책을 넘겨보는 듯한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미니언 삼총사 정체가 뭐야?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미니언즈(7월30일)

20150724

샛노란 피부, 2등신의 신체 비율, 커다란 눈을 부각시키는 안경 그리고 청멜빵바지로 상징되는 미니언은 ‘슈퍼배드’(2010)에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고, 그들의 정체와 기원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레 ‘미니언즈’를 탄생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미니언즈’는 최고의 악당을 찾아 나선 미니언 삼총사 케빈, 밥, 스튜어트가 최초의 여성 슈퍼 악당 스칼렛을 만나면서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최고의 힘을 가진 자들을 보스로 섬겨왔던 미니언은 공룡, 드라큘라, 파라오, 나폴레옹의 뒤를 이을 새로운 보스를 찾지 못하자 인간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캐릭터의 매력만으로도 91분의 러닝타임을 너끈히 책임지는 작품이다.


추리는 강해졌고 이야기는 치밀해졌다…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8월5일)

20150724

2014년 연재 20주년에 이어, 2015년 TV 시리즈 20주년을 맞이한 ‘명탐정 코난’. 한결같은 인기의 비결은 코난과 검은 조직의 대결이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매 사건이 주는 치밀하고 긴박감 넘치는 상황과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는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 오직 거대 보석만 쫓던 괴도 키드가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를 노리고,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코난의 추리는 더욱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허구의 만남, 거짓과 진실이 뒤섞인 추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숀이 도시휴가서 벌이는 소동 담은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숀더쉽(8월13일)

20150724

‘숀더쉽’은 ‘치킨 런’(2000), ‘월레스와 그로밋’(1992) 등을 제작한 영국 클레이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2007년 영국 CBBC에서 첫 방송된 TV시리즈 ‘숀더쉽’을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으로 확장했다. 영화는 농장에서의 반복된 일상에 지루함을 느낀 숀이 농장주인과 양치기 개 비처를 속이고 도시에서 휴가를 즐기려다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이 소동극은 대사가 아닌 슬랩스틱 코미디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20세기 초반의 무성영화를 연상시킨다. 찰흙과 같이 점성이 있는 소재를 이용해 인형을 만들고, 이 인형의 형태를 조금씩 변형해 가면서 촬영하는 형식의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무민’ 캐릭터 탄생 70주년 기념작 파스텔톤의 풍부한 색감…무민 더 무비(8월13일)

20150724

‘무민 더 무비’는 2014년 말, 작은 인형 하나로 온 국민의 마음을 훔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인기 캐릭터 무민의 원작자 토베 얀손의 탄생 100주년이자 캐릭터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새하얀 얼굴과 동글동글 귀여운 몸매의 소유자 무민은 “미국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면 핀란드에는 무민월드가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많은 핀란드인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국민 캐릭터이다.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는 ‘무민 더 무비’는 원작이 지닌 코믹하고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이국적인 휴양지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여행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다.


몽환적 사운드트랙 뮤지컬 애니메니션…쿠크하트: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8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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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하트: 시계 심장을 가진 소년’은 시계 심장을 가진 소년 잭과 사람을 제대로 볼 줄도, 믿지도 못하는 노래하는 소녀 미스 아카시아의 모험과 용기 있는 사랑을 담았다. 서늘하지만 환상적인 정서와 독특한 캐릭터,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고양시키는 몽환적인 사운드트랙을 장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겨울왕국’이 불러일으킨 뮤지컬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이어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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