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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주문식교육’의 힘…대기업 취업 4년간1130명

2015-07-30

(졸업생의 70%)
최첨단 시설로 현장실무 교육
ICT업계 ‘맞춤형 인재’ 배출
삼성·포스코·LG 등에 입사

영진전문대 ‘주문식교육’의 힘…대기업 취업 4년간1130명
영진전문대학 전자정보통신계열 SK하이닉스반 재학생들이 대학 내 반도체공정실습센터에서 실습에 참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산업현장 맞춤 인재 양성이 요즘 화두다.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대학 교육에 적극 도입하고, 이렇게 배출된 우수한 인재들을 기업에서 채용하는 선순환 모델이 관건이다.

영진전문대는 이러한 교육 트렌드를 일찌감치 간파하고 주문식 교육을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창안해 그 뿌리를 깊이 내리게 했다.

특히 전자정보통신계열은 기업맞춤 주문식교육을 모범적으로 수행, 최근 4년간 졸업생 1천625명 중 70%에 해당하는 1천130명을 삼성, LG,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의 대기업에 진출시키는 탁월한 취업실적으로 ICT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전자정보통신계열의 기업 맞춤형 주문식교육은 SK하이닉스와 2004년 협약으로 SK하이닉스반 개설을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반, 삼성SDI반, LG디스플레이반, LIG넥스원반, 동우화인켐, 도레이케미칼, 도레이BSF코리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협약반 운영에는 현장실무 경력이 풍부한 반도체디스플레이·IT소재 분야의 교수진이 담당하고 있으며 반도체공정기술센터, SMT센터 등 최첨단 교육환경을 구축, 현장 실무를 심도 있게 교육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렇게 교육을 받고 우수한 회사에 입사한 졸업생들이 그 고마움을 후배사랑장학금으로 조성, 모교에 전하고 있다는 것. 선배들이 후배에게, 그 후배가 다시 후배들에게 릴레이식으로 매년 이어진 이 장학금은 올해로 총 2억6천여만원이 전달돼 훈훈한 계열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전자정보통신계열은 해외에서도 통(通)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국내 대기업체의 해외 현지법인과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통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러시아에 있는 삼성전자 러시아칼루가법인, 중국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진법인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자정보통신계열은 월드베스트 인재이자 국내 최고의 명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입도선매반을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 반은 등록금 전액 지원, 최신 기숙사 무료 입주, 노트북 지원과 15명의 한국학생과 5명의 외국인 학생이 함께 수업하는 소수정예화된 ‘기숙형 사관학교’식으로 운영하며 교수 1명이 학생 5명을 담당한다. 올해 첫 배출된 졸업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모두 대기업에 성공적으로 입사했다.

SK하이닉스에 올해 취업해 제조기술부문에서 근무 중인 김동영씨는 “영진 하면 주문식교육이 떠오른다”면서 “현재 맡고 있는 장비들이 이미 대학에서 교수님으로부터 반도체 관련 내용을 듣고 보고 배웠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장 동료들도 영진 출신이라고 하면 아주 우수하고 회사에 꼭 도움이 될 인재라고 인정해 줘 기분 좋다”고 전했다.

장성석 계열부장(교수)은 “반도체·디스플레이·화학·에너지·소재 등의 대기업체뿐만 아니라 제조업체 내 설비 유지보수 엔지니어로 많이 진출하고 있어 학생들의 취업 만족도가 높다. 또 2차 전지산업의 시장 확대로 인해 IT소재 관련 업체로의 취업, 영천 보잉 항공전자수리정비센터의 준공으로 관련 산업체로의 취업전망이 밝아 그야말로 ICT분야 특성화 학과”라고 강조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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