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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에 처용무 10차례 공연

2015-08-01

복장·탈 복원 제작 성공
신라대표 콘텐츠로 승화

‘실크로드 경주’에 처용무 10차례 공연
처용무(處容舞)가 태동지인 경주에서 재연돼 ‘실크로드경주2015’에 선보인다. 최경남씨 등 처용무 전수자들의 시연 모습. <경주시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처용무(處容舞)가 경주에서 재연돼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에 선보인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엑스포, 신라처용무보존회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처용무 시연 및 세미나’를 열고 처용무를 ‘실크로드경주2015’에 10차례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처용무는 김용 보유자, 김용목 이수자, 이종태 신라처용무보존회장, 최용석 경주예총 회장 등 50여명이 힘을 모아 처용무가 태동한 경주에서 재연됐다.

처용무는 그동안 김성혜 신라처용무보존회 이사의 ‘경주와 처용무 재현’ 학술고증 작업을 시작으로 강미자 금림주단 대표의 ‘처용무복’ 제작, 박경희 경주미림조형 대표의 ‘처용탈’ 제작 등으로 재연에 성공했다.

처용무는 신라 헌강왕 때 동해 용왕의 아들로 사람 형상을 한 처용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 역신을 몰아냈다는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동서남북과 중앙 등의 오방(五方)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검은색·붉은색·노란색의 오색 의상을 입은 5명의 남자가 추는 궁중 무용이다.

처용무는 신라문화제 서제(序祭) 등 각종 행사 때 신라 국태민안의 상징인 처용무 공연 요구가 잇따라 재연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30여명의 단원으로 처용무 공연단 설립, 처용무의 복식과 탈 복원·제작 등으로 처용무를 신라의 대표적인 공연 콘텐츠로 승화시켜 경주의 새로운 브랜드로 창출키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처용무 공연은 현재까지 서울, 울산 등 외부 전문 공연팀을 초청, 공연해 왔으나 앞으로 경주시민이 처용무를 직접 공연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면서 “처용무의 복장과 탈, 춤 등 경주사람의 손으로 완벽하게 재연해 문화자원으로 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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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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