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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패’ 피가로 투혼 빛났다…삼성, 두산에 패배 6연승 마감

2015-08-03

8이닝 3실점 호투에도 5패째
나바로, 선제 솔로포 빛바래

20150803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대 두산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삼성 피가로가 두산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피가로의 완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삼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서 선발 피가로가 역투를 펼쳤지만 팀타선이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1-3으로 졌다. 이날 졌지만, 양팀 간 전적은 7승3패로 삼성이 우세를 이어갔다. 피가로는 8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두산 타선을 상대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시즌 5패째. 총 109개의 공을 뿌리며 빼어난 완급조절 능력을 선보인 피가로는 1회초 나바로의 선제 솔로포(시즌 31호)에 힘입어 1점차 리드를 4회까지 이어갔다. 3, 4회를 삼자범퇴 처리할 만큼 위력적 구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5회 말부터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전안타 이후 오재일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은 것. 이후 7회에도 선두타자 오재원의 2루타에 이어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1실점하면서 1-3으로 벌어졌다.

반면 삼성 타선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7회까지 매이닝 범타처리되며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구자욱과 박해민의 연속안타에 이어 나바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은 삼성은 장원준에 이어 바뀐 불펜 이현승 공략에 실패하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좌완 이현승의 속구에 방망이를 제대로 맞히지도 못한 채 삼진아웃되고 말았다. 최근 9경기 34타수 5안타로 극도의 타격 부진에 시달린 최형우다. 믿었던 ‘국민타자’ 이승엽 역시 이현승의 변화구를 노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병살아웃되며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삼성은 1일 9차전에선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9회초 타선이 폭발하면서 대거 5득점하며 7-3으로 이겼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2일(잠실)


 삼   성 100 000 000 1
 두   산 3
000 020 10X
△ 승리투수 = 장원준(11승 6패) △ 세이브투수 = 이현승(1승 1패 6세이브) △ 패전투수 = 피가로(12승 5패)
△ 홈런 = 나바로 31호(1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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