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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폭염으로 가축피해 속출…사흘간 3만4천마리 폐사

2015-08-03 00:00

 폭염으로 경북에서 가축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지난달 31일 도내에서 가축 피해가 처음 발생한 뒤 2일까지 사흘동안 25농가에서 모두 3만4천193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이 21농가에 3만4천161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돼지도 4농가에서 32마리가 폭염으로 죽었다.


 시·군별로는 칠곡이 7천700여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고 의성 7천여마리, 상주 5천여마리, 안동 4천600여마리, 경주 3천400여마리 등이다.
 의성 한 육계농장에서는 지난 2일 3만마리 가운데 5천마리가 폐사했고 영천의 한 육계농장에서는 지난 1일 6만마리 가운데 3천마리가 죽었다.


 지난 2일 하루에만 도내 10농가에서 닭 1만6천여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이달 말까지 가축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서와 협조해 대규모 양계단지 축사지붕,주변 등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또 면역증강제, 환풍기, 살수장치 등을 지원하고 가축관리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달 말까지 폭염에 대비해 시·군 가축관리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리요령등 홍보, 가축재해보험 가입 권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에서는 닭 2천500만마리와 돼지118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가축관리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연락망을 구축해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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