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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빼돌린 울진군의원은 사퇴하라”

2015-08-07

사회정책硏, 의혹 관련 성명서
“前 의장 분재 절도도 모자라…”

[울진] 분재 절도 혐의로 전직 군의회 의장의 의장직 및 의원직 사퇴 파동을 겪은 울진군의회가 이번에는 공문서위조와 공금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소장 주종열)는 6일 울진군의회의 공문서 조작 및 공금횡령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는 성명서에서 “최근 울진군의회가 전 의장의 소나무 분재 절도 사건으로 의장이 공석이 되자 군민에게 미안한 마음 없이 패거리 정치로 의장을 선출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공문서 위조와 공금 횡령이라는 한심한 작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출장을 가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조작해 출장비를 받아내고, 해외연수에 참석하지 않은 군의원의 출장비까지 공동으로 사용하고, 울진군 공무원들로부터 여행경비를 상납 받았다는 혐의는 기정사실임이 명백하다. 관련 의원들은 법의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모두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군의회는 청렴과 도덕성을 갖추고 군의 행정을 감시, 견제하는 곳이다. 성공적인 군의회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법에 나와 있는 ‘청렴의 의무’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도 공문서 조작, 공금 횡령 등의 저질스러운 행동으로 신뢰를 잃은 울진군의원들은 지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알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진군의회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해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지난달 14일 울진군청 의회사무과 직원 A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의원들의 개인 출장비 및 해외여행경비 내역, 의정운영공통경비 등 각종 지출 자료를 확인하고 적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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