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50822.010130744440001

영남일보TV

추석선물‘사전예약’으로 할인받고 미리 준비하세요

2015-08-22

유통가 ‘할인혜택’ 강화…한가위 고객잡기 불꽃 경쟁

20150822

지속된 경기침체와 메르스 사태로 매출 부진을 겪었던 지역 유통업계가 추석 고객을 잡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다.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예년보다 이르게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가 품목과 물량을 늘리고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이왕 준비할 명절 선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구입해 가격 부담을 줄이는 게 이득이 될 것이다.

◇롯데百
정육·건강식품 등 250여 품목
9월6일까지 최대 50%나 할인

◇대구百
본점·프라자점 식품관에 매장
지리산 벌꿀·녹차꿀 등 마련

◇동아百
9월8일까지 80여 품목 예약판매
제휴카드 결제시 최대30% 할인

20150822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청과 코너에서 품질이 우수한 여러가지 과일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건강기능식품 강세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9월6일까지 식품관 매장에서 명절 대표 선물세트 품목인 청과와 정육·건강상품 등 25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군별 할인율은 전통적인 인기품목인 한우의 경우 5~10%, 굴비는 15%, 건과 및 곶감 15~25%, 와인 30~50%, 건강상품 30~50% 등이다. 인기상품인 GNC 츄어블비타민 C100세트, GMS 고려홍삼봉밀절편을 각각 2만7천300원·2만9천원에 판매하고, 샤토 와인 2호세트와 더덕 실속세트를 4만5천원과 9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올해는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이후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홍삼 등 몸에 좋은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어 당도 높은 청과 제품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점은 홍삼 제품과 다양한 청과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15·20% 정도 늘려 확보했다.

대표적인 인기 선물 세트 품목인 한우와 굴비세트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25~30%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한우의 경우 산지 농가의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도매 가격 상승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굴비는 중국 어선의 남획에 따른 어획량 감소가 원인이 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추석은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의 여파로 건강상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홍삼류나 발효식품을 비롯한 각종 건강상품군을 중심으로 선물 세트 구성품목을 50여 품목 늘리는 등 예년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0822
대구백화점 프라점은 지하 식품관에서 명절 선물을 일찍 구입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배·수삼 가격 인상

대구백화점은 9월7일까지 본점과 프라자점 식품관에서 본격적인 선물상품 매장을 구성한다. 농산의 경우 배 농가의 과수 병해 탓에 배 가격이 20% 상승하고, 오랜 가뭄으로 수삼 세트 가격이 1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격이 안정된 사과세트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대체과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머스크멜론의 출하량을 늘릴 예정이다.

수산물은 최근 수온상승 등으로 갈치·참조기 등의 어획량 감소가 예상돼 가격대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은 일찌감치 산지 계약으로 물량을 확보한 만큼 가격 상승분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홍삼·토종꿀·비타민·차 등 면역력 증강을 위한 건강식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연어·올리브오일 등 새로운 상품군도 선보일 예정이다.

꿀상품을 대폭 늘려 대백 지리산 벌꿀·녹차꿀·마늘꿀 등을 마련했으며, 지역 농민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경북도 6차산업’ 상품도 한꺼번에 내놓는다.

◆편의점도 예약 판매

동아백화점도 9월8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정육·과일·가공·생활용품 등 총 80여 품목에 대해 진행하며,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 등 제휴 카드사의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이상 할인해준다.

편의점 업계도 본격적인 추석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편의점 CU는 디저트 관련 상품과 시드(곡물)상품 등 약 370종의 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프랑스 대표 디저트인 마카롱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GS25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한우·굴비·죽방멸치·과일 등 상품 582종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자체 인증상품과 친환경 상품 등 500여종의 추석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