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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정치권 “인면수심의 야만적 행태” 한목소리

2015-09-02

與 “우리 국민·선조에 대한 테러”
野 “가증스러운 악플과 다름없어”

여야는 일본 우파 성향지인 산케이 신문이 지난달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비난하며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된 명성황후에 비유한 것을 두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시해된 명성황후에 비유한 것은 망언을 넘어서 우리 국민과 선조들에 대한 테러”라며 “아무리 일개 극우매체라고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분명히 존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간 일본의 군국주의 망령들이 이러한 뻔뻔한 극우매체를 타고 과거에 대한 부끄러움과 뉘우침 없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일본 정부는 이 같은 테러적 망언이 결국 자국의 고립과 망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 전승절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 신문의 태도가 점입가경”이라며 “과거 일본 제국주의 역사를 극복한 일을 기념하기 위한 전승절 행사 참석에 대해 시비 걸고 트집 잡는 것과 함께 그 야만의 역사마저 망발로 도발하는 일은 또 다른 형태의 역사 침략”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앞서 지난달 31일 구두논평에서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극우파의 망언에 다시 한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여망하는 마음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더구나 박 대통령을 ‘민비’에 비유하여 모독한 것은 악플과 다름 없는 가증스러운 야만적 행태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일본은 사대주의를 운운하기 전에 미국에 기대어 전쟁할 수 있는 자위권 확대를 기도하고 있는 행태부터 되돌아 보고 반성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정률기자 jrkim8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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