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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서예·사진계, 현주소와 빛바랜 역사를 말하다

2015-10-06
20151006
김홍수 작 '여명의 등대'
20151006
이점용 작 ‘황산의 겨울’
20151006
강국련 작 ‘한글 꽃’



서예협회 ‘한글서예대축제’
지역문인의 작품·명소 등 소재 전시
학술대회·시민 서예 등 체험도 마련

사광회 ‘창립 60주년 기념展’
50년대 삶 담은 흑백사진 40점 소개
국내외 신문기사·기록물 등도 선봬


대구 서예계와 사진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두 단체가 6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나란히 전시를 열어 눈길을 끈다. 현재 서예와 사진의 흐름은 물론 지역작가들의 역량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한글서예협회는 ‘제6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를 진행한다.

대구한글서예협회는 세계 6천여종의 문자 중에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한글을 널리 알리고 한글서예를 세계적인 예술작품으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2009년 창립됐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한글서예 전문작가 230여명이 계파를 초월해 힘을 합쳐 결성한 대구한글서예협회는 매년 대구한글서예대축제를 열어 한글서예문화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한글서예대축제에서는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의 명소는 물론 지역문인들의 시와 시조, 수필 등을 담은 글을 서예로 쓴 작품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전시만이 아니라 학술대회, 가훈쓰기, 탁본체험, 서예체험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서예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며, 지역의 명소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강국련, 류영희, 류지혁 공동회장은 “지역의 서예가들이 한글서예문화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발전시켜 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서예가 한국근대회화의 한 줄기를 형성했듯이, 대구한글서예협회가 중심이 돼 한국의 한글서예문화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010-3503-5846

1955년 대구지역의 뜻있는 사진인 12명이 모여 대구는 물론 한국 사진계의 발전을 위해 대구사광회를 창립했다. 대구사광회는 5년마다 특정 주제를 정해 정기전을 개최해왔으며 그 사이 2년 단위로 다양한 주제의 회원전도 열어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전시 30회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대만 등 해외 전시도 개최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사진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사광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사광회가 걸어온 발자취와 역대회장들을 비롯해 지금은 사광회를 떠난 분들의 주옥같은 작품들, 다양한 기록들을 모아 보여준다. ‘멈춘 빛, 머문 세상’이란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3개관으로 구성된다.

역사기록관에는 원로작가 27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1950년대 대한민국 서민들의 삶의 현장과 애환을 담은 흑백사진 40여점이 소개된다. 이 작품들 상당수는 당시 국내외에서 열린 사진공모전의 당선작이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의 회원 전시회 작품집, 국내외 신문기사 및 기록물 등도 공개된다.

현 사광회 회원들의 작품은 국내주제관과 해외주제관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개인별로 주제를 정해 촬영한 작품들을 개인전 형식으로 보여준다. 현재 사광회 회원은 오동섭 회장을 비롯해 서규원 한진성 전창욱 홍우표 류정필 박익진 김휘동 황영목 정시식 차세환 김시학 박종한 도일중 김홍수 이점용 등 26명이다.

국내주제관은 사광회 회원 20여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산, 노거수, 야생화, 천년고분, 솔바위, 바다, 차밭, 하트 등 국내의 풍경 및 생활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해외주제관은 사광회 회원 6명이 참여해 사막, 낙타행렬, 황산, 다랭이논 등 중국, 인도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010-5442-1950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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