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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임당동 고분 도굴꾼 검거, 귀걸이·허리띠·칼 등 38점 압수

2015-10-07
경산 임당동 고분 도굴꾼 검거,  귀걸이·허리띠·칼 등 38점 압수
경산시 임당동 1호 고분(국가사적 516호)과 압량면 부적리 4호 고분에서 도굴된 삼국시대 문화재의 모습. <경산경찰서 제공>

경산경찰서는 6일 삼국시대 고분을 도굴한 혐의로 박모씨(65)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모씨(61)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일당은 지난해 1~2월 경산시 임당동 1호 고분(국가사적 516호)과 압량면 부적리 4호 고분을 파헤쳐 각종 유물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도굴된 고분은 4~6세기 경산 일대에 존재했던 소왕국인 압독국 지배자 후손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박씨 등이 빼돌린 문화재는 당시 문화와 생활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대구에서 골동품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씨가 일당을 진두지휘했으며, 주로 인적이 드문 늦은 밤을 틈타 삽과 곡괭이 등을 이용해 무덤을 파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금제 귀걸이와 허리띠, 은제 칼 등 총 38점의 문화재를 압수했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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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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