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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경제, 외환위기 때와 흡사" 美 월가서 경고 잇따라 나와

2015-10-07 00:00

“투자 다변화로 위험 분산을”

신흥시장은 지금 하강 시작 단계로, 1997년의 외환 위기 때와 매우 흡사하다는 경고가 월가에서 잇따라 나왔다.

이런 경고는 신흥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진단보다 훨씬 더 나쁘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분석, 그리고 역내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도 커진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때를 같이하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5일 전한 월가 헤지펀드 포트레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지난달 30일자 투자자 보고서는 지난 6월 시작된 신흥시장 자산 투매가 최소한 2017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과거의 순환을 토대로 지금의 상황을 분석했다면서 “우리 판단은 (신흥시장이) 다음번 반대(위축을 의미) 순환의 시작 단계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이클은 1997∼1998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 불균형의 신흥국측면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과거 순환 상황을 근거로 할 때, 18개월 이상이 될 이 국면에 진입한 지 3주가 됐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신흥시장 위기 재발 경고가 또 다른 투자회사들로부터도 나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올들어 107%의 수익률을 기록한 포럼 자산운용의 레이 바크라모프는 신흥시장 위기가 4년여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지금의 상황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시작 때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는 블룸버그에 신흥시장 손실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위기 때보다 더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보다 역내에 더 많이 투자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포레스트 보고서는 또 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막판 단계라면서, 그간의 사례로 볼 때 이것도 하강장 신호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18∼24개월의 시황이 “거칠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 대선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금은 투자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할 때"라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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