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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환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재검출,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사임

2015-10-13 00:00
20151013
사진=메르스 바이러스[온라인커뮤니티]

마지막 메르스 환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달 초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재검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일 음성판정을 받고 3일 퇴원한 80번 확진자(35)가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체내에서 소량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감염 전 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던 이 환자는 지난 6월7일 확진 받은 뒤 116일간 치료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과 1일 서울대병원·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3일 퇴원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오전 5시30분께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고 같은 날 낮 12시15분께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입원됐다.


한편 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사임하고 후임에 권오정 호흡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10월15일자로 제10대 병원장에 권오정(58) 교수를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송 원장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을 일차적으로 수습한 뒤, 본격적인 경영쇄신은 새로운 병원장이 주도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의를 표명한 데 따라 이번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임 권 원장은 폐암과 결핵 분야의 권위자로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했다. 20여 년간 폐암과 결핵 등 호흡기질환 진료에 주력해 왔으며 기획실장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을 지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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