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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농공단지·우회도로 개설 ‘활기’

2015-11-19

■ 郡, 국내최대 原電 유치 이후 선진도시 건설 박차

20151119
울진군이 농·어업과 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선진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울원전과 인접한 위치에 건립되고 있는 죽변농공단지 조감도. <울진군 제공>

국내 최대 원자력발전소를 유치한 울진군은 농·어업과 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선진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년 넘게 끌어오던 신한울원전 건설 관련 8개 대안 사업비(2천800억원) 지원이 지난해 11월 타결됨에 따라 올해부터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울진발전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다 산업화의 기틀인 평해·죽변농공단지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울진군은 지역의 경제발전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경제업무 부서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총가동하고 있다.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제공
오지마을 행복택시로 교통개선

전선 지중화 통한 주차난 해소
군민 창업·취업 지원도 진행

◆군민 일자리 창출과 농공단지 조성 활발

울진군은 매년 군민 일자리 창출사업을 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일자리 창출의 중책은 경제과가 주로 맡고 있다. 경제과는 원전 관련 업무를 비롯해 각종 사업 인허가와 투자유치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 및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했다. 또 울진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운영하면서 창업과 취업 희망자를 양성해 가고 있다. 이 밖에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여성전문인력 양성, 취업정보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서민경제 지원에 소임을 다하고 있다.

농공단지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우선 최근 준공된 평해농공단지(평해읍 평해리 14만9천㎡)에는 기업체 유치가 한창 진행 중이다. 평해농공단지는 북부지역인 울진읍과 30㎞ 이상 떨어진 남부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울진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죽변해양바이오 농공단지는 죽변면 후정리 일원 14만8천㎡에 올해 준공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울원전과 신한울원전이 인접해 원전 관련 업체들의 입주가 안성맞춤이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도 2㎞ 거리에 위치해 바이오제품 산업체 입주가 용이한 데다 포항~삼척 간 열차도 머지않아 개통되는 만큼 기업체들의 입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군민 교통불편 해소 위해 발 벗고 나서

울진군은 군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교통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울진읍 시가지 교통난 해소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시가지 도로는 2차로로 협소한 데다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아 교통정체가 빚어지기 일쑤였다. 또 긴급차량 접근이 어렵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당하면서 교통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군은 올해 월변제방 우회도로를 개설한 데 이어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남대천 명품 교량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특히 시가지 중심도로 전역을 대상으로 현재 추진 중인 전선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차난은 거의 해소될 전망이다.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7월부터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에 1천원으로 이용 가능한 행복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울진읍 읍남2리(말루), 평해읍 오곡2리(물방아골), 직산1리(남산골), 북면 덕구2리(맞덕구), 온정면 금천2리(두곡), 광품2리(평전), 죽변면 화성3리(용장마을) 등 5개 읍·면 7개 마을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지난 4월봬터 경북도내 군 단위에선 처음으로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모든 군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가지 정비와 교통여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불어 군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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