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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박서 2천만원 빚…사이트 소개해준 후배 살해

2016-02-02

[김천]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부장판사 김태균)는 전 직장 후배를 살해하고 후배 어머니에게 돈을 뜯으려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기소된 정모씨(27)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21일 0시쯤 구미에 사는 전 직장 후배 A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목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A씨 신용카드를 훔쳐 50여만원을 사용하고 A씨의 명의로 450만원을 대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씨는 이어 A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도박으로 빚을 졌는데 통장으로 1천만원을 송금하라”고 연락했다.

A씨 어머니는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해 전화를 끊었다가 계속 연락이 오자 경찰에 신고했고, 정씨는 뒤늦게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해 4월 회사를 그만둔 뒤 A씨 소개로 인터넷 도박을 하다가 2천만원을 탕진한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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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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