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준)는 심야시간에 오토바이를 탄 채 도심 도로에서 폭주행위를 일삼고 차량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구급차 운전자 등이 낀 폭주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모씨(26) 등은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 당일 오전 2시쯤 경산시내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100여명과 무리를 지어 난폭운행을 하다가 자신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승용차 운전자 A씨(26)의 차량을 세운 뒤 헬멧, 각목 등으로 집단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폭주행위와 관련해 이들이 단순 가담자가 아니라 주모자들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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