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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청사 입주 카운트다운, 지리·경제적 낙수효과…안동·영덕 ‘꿈에 부풀다’

2016-02-05
20160205
영덕의 일부 사회단체에서 군청 앞마당에 내건 신도청 이전 환영 현수막. <영덕군 제공>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의 본격적인 신청사 입주일이 임박해 오면서 손님을 맞는 안동은 시 전체가 환영 분위기 모드로 접어들었고, 영덕 역시 도청이전에 따른 지리·경제적 낙수 효과를 기대하며 거리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 안동, 민원·인프라에 만전

오는 12일부터 도청 각 부서와 도의회, 경북도교육청이 부서별로 신청사에 속속 입주함에 따라 안동시와 시민들은 기관 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다. 고속도로 IC와 시가지, 도청 진입로 일원에는 도청이전을 축하하고 도청과 교육청, 그 가족들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또 낙동강 둔치와 도청 신청사 고속도로 IC, 옥동네거리 등에는 지난 1일부터 애드벌룬과 대형 홍보탑이 설치됐다.

시는 유관기관·시민단체 등과 함께 30~50명 규모의 환영단을 꾸려 15일부터25일까지 매일 각 부서를 방문하며 환영인사에 나선다. 특히 도청과 교육청 직원들의 전입·생활민원 등을 도울 도청이동민원실도 이달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안동, 손님맞이로 분주
IC·시가지일대 환영현수막 물결
직원 전입 도울 이동민원실 설치

영덕, 경제적효과 기대
신도청서 최단거리 바닷길 이점
관광활성화 등 배후 도시로 도약


신청사 입주 환영 분위기는 19일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남안동IC를 통과한 이사차량이 옥동네거리와 옥동테마프라자를 거쳐 도청신청사로 이동하게 된다. 옥동네거리에서 테마프라자까지 퍼레이드에는 시민들이 나와 환영에 나서고 풍물단이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도로망도 완벽하게 구축했다. 지난해 9월 도청 진입로, 지난 연말 수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 지난달 초 이마트~강변도로가 조기 개통됐다. 또 현재 10분 간격으로 풍산읍까지 운행되는 11번 노선을 교육청과 신도청을 거쳐 풍천면 구담까지 연장한다.

김현승 신도청미래사업단장은 “도청 이전은 안동의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역사의 거대한 이정표”라며 “시민 모두가 배타성을 버리고 새로운 가족이 어려움 없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영덕, 배후 중심도시의 꿈

영덕은 향후 누리게 될 경제적 효과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최근 군발전소통위원회·이장협의회 등 10여 개 단체들은 ‘경북도 신청사 이전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현수막을 군내 곳곳에 내걸었다.

군정 자문기구인 군발전소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신도청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길이 있는 영덕 동해안은 대게·회 등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며 지역 상가의 기대감을 전했다. 또 영덕 천지원전에 대한 반대급부의 성격으로 동해안발전본부와 공무원교육원의 영덕 이전도 희망했다.

영덕군은 경북도 미래전략과제인 ‘환동해 해양권’과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권 개발’ 계획 선상에 영덕이 있는 만큼 배후 중심도시로서의 실익을 챙겨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희진 군수는 “연말 동서4축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안동~영덕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며 “투자 여건, 관광 활성화, 농수산물 판매촉진 등 신도청 시대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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