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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새 시대> ⑤ 김관용 도지사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

2016-02-10 00:00

"파급효과 극대화·균형발전 위해 구체적 사업 마련·시행"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드디어 도청이 신청사로 가고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북 저력과 에너지를 한데 모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파급효과 극대화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마련했고 이 사업들을 차질없이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도지사와 일문일답.
 -- 신도청 시대가 드디어 개막했는데 의미는.
 ▲ 신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새천년을 기약한다. 행정 관할구역과 도청 소재지 일치로 도청이 제자리를 찾아간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한 북부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북 전체 균형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도 기대한다. 같은 위도상의 세종시와 동서발전축을형성해 국토 균형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다.

 -- 신청사 특징은.
 ▲ 전통 한옥 기와 형태로 경북 역사·문화·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청사다. 지붕은 고령에서 생산한 전통기와 65만장으로 덮었다. 이 가운데 1만3천장은 도민 이름을 새겨 넣었다. 병산서원 만대루 멋을 살린 83m의 회랑, 신라 정원 안압지를 본뜬 세심지, 조선 사대부 집에서 따온 6.8m 솟을대문 등 곳곳에 전통의 멋스러움이배어 있다. 신청사 정취와 아름다움이 알려지자 이사도 하기 전인 지난 한해 동안 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최근 신축한 세종시, 서울시, 전남도, 충남도 청사와비교해 평당 건축 단가가 가장 낮다. 대부분 국산 자재를 사용한 신청사는 1㎡에 건축 단가가 213만원이다. 다른 지역 청사와 비교하면 7만원에서 62만원까지 적다.


 -- 유관기관·단체 유치가 신도시 조기 정착에 중요한데.
 ▲ 기관·단체 130곳을 유치 목표로 해당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05곳이이전을 희망하고 있고 32곳은 터를 매입했다. 지금까지 유관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을 상대로 합동설명회, 워크숍 등을 열어 신도시 개발계획, 토지분양 상황 등 정보를 제공했다. 또 안동시,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등 기관간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에 있는 중앙정부 산하 특별지방행정기관들이 한 공간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정부지방합동청사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 도청 신도시 어떻게 건설하나.
 ▲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0.96㎢에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로 만든다. 행정타운 조성과 도시활성화, 신도시 완성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 행정타운 조성은 끝이 났고 2단계 사업은 인구 4만4천명 규모의 신도시 형성을 위해 배후기능인 주거, 편익기능 유치에 중점을 둔다. 3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호텔, 연구개발시설, 특성화대학, 테마파크 등 도시 자족시설을 갖춘다.

 -- 도칭 이전 파급효과 극대화 방안은.
 ▲ 북부권 시·군은 도청 이전을 지역발전 계기로 삼고 있다. 안동시는 신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고 영주시는 교육과 주거환경을 내세워 베드타운을 강조하고 있다. 문경시는 스포츠와 문화관광에 집중하고 의성군은 농업 중심축 역할을 기대한다. 예천군은 유관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신도시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정보기술융합 첨단미래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안동과 예천 유교문화 등 전통문화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 권역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북부권은 백신클러스터, 바이오 그린밸리등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고택종택, 실경뮤지컬,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전통과 자연에 기반을 둔 문화관광산업을 중점 키운다. 동해안권은 원자력클러스터, 가속기클러스터, 국가자원개발클러스터, 첨단과학에너지벨트를 조성하고 영일항만을 항만물류 거점으로 키운다. 서부권에는 탄소성형 클러스터, 3D 융합산업, 웨어러블디바이스 등 ICT 융합신산업벨트를 만든다. 남부권에는 지식산업밸리, 기계부품단지, 항공산업특화단지 등 창의지식 서비스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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