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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주식시장 이틀새 73조원 증발

2016-02-13

코스닥 어제 장중 8% ‘대폭락’
4년 반 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피는 1830선 힘겨운 방어

주식시장 이틀새 73조원 증발

국내 금융시장이 이틀째 크게 요동쳤다.

12일 코스닥시장은 4년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작년 2월10일(종가 기준 592.95) 이후 1년 만에 최저치(594.75)까지 밀리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닥시장은 이틀간 무려 10.99%나 떨어져 시가총액 21조원가량이 증발됐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52조원이 감소해 전체 주식시장에서 이틀새 73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코스피도 이날 장중 한때 1,817.97(-2.34%)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26.26포인트(1.41%) 내린 1,835.2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장외시장에선 한국 정부가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권에 대한 CDS프리미엄은 전날보다 9bp(1bp=0.01%포인트) 오른 83bp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9월28일 이후 최고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수치가 높아질수록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올해만 28bp 급등했다. 이는 세계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가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2원 오른 1,211.7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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