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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로봇산업 10대 프로젝트 본격화

2016-04-20

■ 소방관용 ‘웨어러블’ 개발
로봇기업 유치 인센티브 지원
학과 신설해 전문인력도 양성
산하기관은 테스트베드 역할

경북도, 로봇산업 10대 프로젝트 본격화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가 19일 경북도청에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시연하고 있다.

경북도가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시작으로 ‘경북 로봇산업 발전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가 참여한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는 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LIG넥스원, FRT 등과 함께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를 위해 유압 구동기 방식을 도입해 기존보다 에너지 소비 50%, 가격 30%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경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시연회를 열었다. 오는 27일부터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출품해 상용화를 위한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부터 경북소방학교에 설치된 화재진압 연습용 고층빌딩에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의 최초 시제품 제작비용은 개당 4천700만원 정도이지만, 상용화돼 대량 생산하면 800만원대에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 로봇산업 10대 프로젝트는 △포항 중심의 안전·산업 △경산과 영천 중심의 국방·소방 △구미 중심의 가전·의료 △안동과 영주 중심의 농업·문화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수중건설로봇, 국민안전로봇 등 로봇 관련 주요 국가 예타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로봇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역산업과 연관성이 가장 높은 제조용로봇, 가전로봇, 산업용 로봇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축산기술연구소, 소방학교 등도 산하 기관에서는 로봇이 시장에 나왔을 때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국민안전로봇, 수중건설로봇 등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R&D에 참여하고 있는 로봇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로봇기업의 도내 이전과 창업 시 산업단지 우선분양, 각종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로봇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에 로봇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로봇 우수기업 유치와 연구소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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