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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 음료, 스타벅스 입성 …‘세계화’ 전기

2016-04-25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2년간 엄격심사 거쳐 납품

문경오미자 음료, 스타벅스 입성 …‘세계화’ 전기
세계적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가 개발해 시판 중인 ‘문경 오미자 피지오’ 음료를 여성 고객이 즐기고 있다.

문경오미자 음료가 세계적인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에서 출시됐다. 문경오미자 산업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9일 여름맞이 음료 3종 중 하나로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문경오미자라는 전통적 재료에 스타벅스의 색깔을 가미했다. 뛰어난 품질의 오미자에 건조 적사과칩을 함께 넣고 수제 스파클링한 제품이라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업체로는 드물게 국내 농산물을 사용한 고급 음료제품을 개발한 것도 고무적이지만,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된 ‘문경오미자’를 제품명에 붙인 것도 의미가 크다. 문경오미자 피지오가 앞으로 아시아권 등지의 해외 스타벅스에 공급된다면,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원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문경오미자 브랜드 홍보와 수출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문경오미자 피지오의 원료인 오미자청을 공급하게 된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대표 박종락)은 2년 동안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스타벅스 측에 납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19t의 오미자 원액을 공급한 이 영농조합은 5∼6월 60t 등 여름철이 본격 시작되면 공급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미자 음료가 겨울메뉴로 확대되는 등 주문량이 늘어날 경우 내년도 오미자 원액 공급량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의 해외 판매처에 오미자 음료가 공급되면 새로운 수출길도 뚫려 다소 주춤한 오미자 산업이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은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오미자를 원료로 한 기능성 제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친환경 오미자 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글·사진=문경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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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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