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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행정협의회…“형산강 팔경 관광자원화 적극 협력”

2016-05-05

지역간 상생발전 모범사례 눈길
국책사업 유치·축제 활성화 논의

[포항] 역사·문화·경제공동체로서 지난해부터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경주행정협의회’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간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항·경주시는 4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2016 포항·경주 행정협의회 정례회’를 열고 양 도시 간 우호증진 및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시 간부가 참석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해 2월 양 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1년에 한 번씩 정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정례회 중간에 실무회의를 상·하반기 한 차례씩 갖도록 했다.

회의에서 양 도시는 올해 준공 예정인 형산강 상생로드 조기 개설을 비롯한 7대 프로젝트 50여개 과제가 국책사업화 및 국비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를 비롯한 원자력 관련 정부사업을 공동 유치해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고, 최근 재개항된 포항공항의 민항기 재취항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 공동 홍보를 통해 물류산업 활성화와 연관 산업육성을 도모하는 한편,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모색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기에다 양 도시의 관광상품 공동개발과 홍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증대시키고, 형산강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시스템 구축과 환경보전을 위한 클린데이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경주와 포항을 잇는 형산강 유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형산강 팔경’(영일대, 포항운하, 부조정, 양동마을, 금장대, 보문호(너울교), 월정교, 삼릉솔숲) 선정 및 관광자원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포항국제불빛축제, 신라문화제 등 양 도시의 대표적인 축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경주 행정협의회가 경북 동해안권 전체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양식 경주시장은 “산업도시인 포항과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의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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