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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못 줄이면 우리미래도 없어…녹색생활 실천 위한 인식 변화 필요”

2016-05-19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20160519

“온실가스 감축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대구경북연구원 남광현 연구위원은 “전 지구적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원인은 온실가스 때문”이라며 “폭염, 한파, 집중호우, 살인적인 황사 등은 이제 기후변화의 수준을 넘어 사실상 대규모 재난이 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엘니뇨·라니냐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이득이 있을까. 남 연구위원은 당장의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오늘 온실가스를 줄인다고 내일 당장 어떠한 이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5년, 10년, 30년 후 우리 후손들이 그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또 온실가스를 얼마나 많이 감축하느냐에 따라 국가 경쟁력도 차이를 보이게 된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따라가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대구시와 시민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남 연구위원의 생각이다. 정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것.

남 연구위원은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탄소포인트제, 승용차 요일제, 물 절약, 분리배출, 전기자동차 이용, 에너지 절감 주택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부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시민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동적 참여에서 능동적 참여로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구시도 온실가스 감축의 컨트롤타워를 환경부서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기업 유치 등 모든 행정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위원은 “지방정부와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선다면 결국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고, 대구라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이 앞다퉈 지역에 터전을 잡게 된다”며 “이런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면 전기자동차·태양광·LED 관련 산업이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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